[남미한달여행] 한달장기여행 짐싸기 해외여행준비물리스트 2. 사계절 옷 짐싸기
한 달간의 장기 여행 그리고 여름부터 가을 겨울 기후를 모두 지나치는 남미 여행이라
짐을 싸는데 있어서 옷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그렇게 고심하고 다녀온 결과 정말 만족스러워서 추천하는 조합을 공유한다.
Ⅱ. 의 衣: 무엇을 입을지
1. 여행 옷은 어떻게? (봄여름가을겨울 모든 기후가 있는 남미)
여행하면 인증샷, 인증샷은 예쁜 옷을 생각한다면 다양한 옷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
특히 사진에 나오려면 아우터가 다양해야 하는데, 이는 짐을 굉장히 늘리는 행동이다.
지난 일주일 스위스여행을 통해 느꼈던 점은 추위와 편리함 앞에 장사 없다는 것이다.
예쁜 옷을 실컷 가져갔지만 결국 아우터를 하나만 가져가서 사진 속에는 모두 같은 옷처럼 보였다.
그렇게 선택한 방법이 여러 옷을 겹쳐서 입는 레이어드 방식이었다.
날씨나 사진에 따라 아우터를 입거나 벗으면서 조금 다른 스타일을 표현하면서 가방 짐의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여름용 바람막이 하나와 아웃도어 브랜드의 뽀글이 같은 얇은 내피, 깔깔이, 고어텍스 바람막이 3종세트를 챙겨서 기후에 맞는 옷차림 조합으로 레이어드 해서 입고 다녔다.
쉬운 말로 추울수록 껴입고 다녔다는 소리다.
그리고 마추픽추와 우유니는 판초를 하나 사거나 빌려 입고 사진 찍으면 된다. 그럼 옷을 무엇을 입어도 상관없다.
바지는 여름용 편한 요가복브랜드 조거팬츠, 잠옷 물놀이 겸용 반바지, 레깅스 하나, 기모 바지, 양모(밍크융털) 레깅스로 계절에 맞춰서 입고 다녔다.
따뜻한 겨울용 하의가 2개 필요한 이유는 빨래맡길동안 입고 다닐 때 꼭 필요하다.
빨래 맡기고 돌아다니는 그 하루동안 추위로 인해 컨디션 저하가 오기 쉽다. 경험담이다.
2. 속옷 등 기본 티 및 양말, 개수는? (+빨래방문화)
속옷과 기본 티셔츠는 사람당 5 세트면 충분하다. 남미인 경우 빨래방이 어느 동네나 많이 있다. 구글지도에 laundary를 검색하면 모든 동네에 몇 개씩 있고,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다. 심지어 오전에 맡기면 빨래와 건조 그리고 개서 돌려주는 서비스가 기본이다. 서비스가 좋은 빨래방인 경우에는 픽업,픽드랍 서비스 또는 3시간 만에 빨래를 해주는 서비스 등도 있다. 가격은 각 지역의 물가마다 다르지만 kg당 1달러~2달러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그렇기에 무겁게 기본옷들을 많이 들고 갈 필요가 전혀 없다.
여름 기후인 동네인 경우 예쁜 상의를 입는 경우가 있겠지만, 대부분 추운 기후에 가는 경우 결국 아우터를 껴입고 다니게 된다. 따라서 버려도 속상하지 않을 반팔이나 긴팔을 챙기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아무리 빨래방이 좋다고 해도 빨래를 잃어버리거나 오염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본티로 챙겨갈 긴팔은 목이 조금 있는 티거나 기능성 티도 괜찮다.
단, 위와 비슷한 이유로 빨래방에 건조를 막 돌려도 옷이 상하지 않는 재질인 것이 중요하다.
양말은 똑같은 디자인으로 5켤레가 좋다. 구멍이 나거나 잃어버려도 모두 같으니 문제없다.
추가로 트레킹 계획이 있다면 등산양말 한 켤레도 챙기는 것이 좋다.
3. 신발은 어떻게?
신발은 신고가는 것 포함 총 두 켤레를 가져갔다.
한 켤레는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구매한 트레킹화다. 바닥이 푹신하고 튼튼하니 오래 걷거나 미끄러운 지형에서도 발이 전혀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다른 한 켤레는 가벼운 샌들로 여름기후인 갈라파고스섬에서는 신고 다니며 바닷물에 바로 들어가거나, 숙소에서는 슬리퍼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했다. 남미 숙소에서는 무료 슬리퍼를 기대하기 어렵다. 화장실 조차도 없을 수 있다. 슬리퍼로 신을 신발은 크록스 등 꼭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4. 모자
모자 또한 두 개를 챙겨갔다.
얇고 가벼운 여름용 모자 그리고 조금 두툼한 면모자를 챙겨갔다.
모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끈이 달린 것을 강력추천한다.
남미의 매서운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기 부지기수이며, 모자를 사용하지 않을 때 가방에 간편하게 묶어두기 편하다.
추운 지역에서 면모자를 쓰고 바람막이 모자를 위에 쓰면 충분히 따뜻했다.
굳이 두꺼운 털모자를 챙겨갈 필요는 없다. 그 정도로 춥다고 느끼면 기념품으로 사서 쓰는 게 사진으로도 예쁘고 유용하고 가격도 괜찮다. 미리 챙겨가면 짐만 될 뿐이다.
추가로, 얇은 목도리를 하나 챙기는 것도 추천한다. 생각보다 목을 감싸는 것이 효과가 좋다.
결론: 요약하자면 옷가지 짐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아우터: 여름용 얇은 바람막이, 뽀글이 같은 내피, 경량패딩 깔깔이, 고어텍스 바람막이
기본티, 긴팔 합쳐서 5개 정도, 잠옷
속옷 5세트, 양말 5켤레, (등산양말 1켤레)
트레킹운동화, 샌들
여름모자, 면모자, 얇은 목도리